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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수돗물서 악취"… 아파트 물탱크서 중국인 시신 발견
아파트 물탱크에서 30대 중국인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 오후 1시 반쯤 경북 구미시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측이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물탱크를 점검하던 중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국내에서 선원으로 근무한 중국인 왕(38)씨임을 밝혀냈고, 숨진 지 10여 일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아파트 옥상 옆에는 왕씨가 입던 패딩 옷에 메모지가 있었는데요. 3만 위안(한화 540만 원)의 임금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일부 아파트 주민은 "숨진 그가 속옷 차림으로 쓰레기통을 뒤지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