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를 먹더라도 다이어트 식단으로…건강까지 챙기는편의점

입력 2017-03-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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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유어스 가벼운 한 끼’·CU ‘저스트 주스 클렌즈’ 3종 출시

▲GS25의 ‘유어스 가벼운 한 끼’.
▲GS25의 ‘유어스 가벼운 한 끼’.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편의점도 건강을 생각하는 가벼운 도시락을 내놓고 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단순히 즐길 수 있는 한 끼에서 진화해 열량을 낮춘 식단을 제공하는 ‘생활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30일 다이어트 도시락 ‘유어스 가벼운 한 끼’를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닭가슴살, 치킨소시지김밥, 삶은 계란, 고구마, 샐러드, 곤약면 등으로 구성돼 열량은 낮추면서 영양소와 포만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도시락의 열량은 400㎉ 이하로, 성인 하루 섭취 권장량인 2000~2500㎉의 16~20% 수준이다.

앞서 편의점 도시락은 열량이 높고 나트륨 함유량이 많아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근 혼밥(혼자 먹는 밥)이 식문화의 한 유형으로 자리 잡으면서 인스턴트 식품으로 대충 한 끼를 때울 때가 잦기 때문이다. 편의점을 이용하는 주요 고객층이 1인 가구인 만큼 도시락 식단 구성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정재현 GS리테일 편의점 FRESH FOOD팀 MD는 “체중조절과 체형관리에 관심이 많았던 시절 편의점에서 다이어트 도시락을 구매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전국 점포에서 더욱 편리하게 제대로 된 다이어트 도시락을 구매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저칼로리 수요는 늘고 있지만 다이어트 식품을 제공하는 채널은 별로 없다. 건강식의 단가가 높은 만큼 편의점이 건강 식단을 제공할수록 편의점 도시락 시장 규모는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편의점 도시락 시장 규모는 2015년을 기준으로 13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70.4%나 커진 것이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즉석 섭취식품 중 도시락의 매출 점유율은 2014년 19.2%에서 2015년 27.9%로 늘어났다. 2016년 2분기엔 34.1%까지 증가했다.

가성비는 기본으로 ‘건강’ 콘셉트를 지향하는 도시락뿐만 아니라 음료에도 적용되고 있다. 고급 주스 전문점을 중심으로 최근 주목받는 ‘디톡스 주스’도 편의점에 입성했다. 디톡스는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식물성 영양소를 보충해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입소문을 타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는 과일과 채소를 담은 ‘저스트 주스 클렌즈’ 3종을 출시했다. 스타벅스나 커피빈 등 커피전문점과 백화점 등에서 판매됐던 제품을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을 내세운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저칼로리, 건강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관련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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