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건 다 팔아라”…재계는 고강도 긴축중 [빚의 무게에 눌린 기업신용]③
SK를 비롯해 LG·한화·롯데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지분과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 자산 구조 조정 및 재무건전성 확대와 함께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 등으로 경영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현금 확보에 나선다는 분석이다. 또 여기서 확보한 ‘실탄’으로 미래 먹거리를 위한 기반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SK는 그룹내 밸류체인에서 중요성이 떨어지거나 인프라성 자산들 위주로 매각과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말 자회사 SK어스온이 2010년부터 운영해 온 페루 LNG 지분 20%를 2억5660만 달러(
2024-05-08 18:23
#신용등급이 ‘BBB’인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추락했다. S&P는 최근 “중국 석유화학 업체들의 생산능력 확대와 글로벌 수요 감소가 향후 12개월 동안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레버리지 비율이 의미있는 수준까지 떨어지지 않는다면 신용등급을 ‘BBB-’로 하향하겠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A-’인 SK어드밴스드도 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됐다. 지난해 12월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강등된 지 4개월 만에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떨어진
2024-05-08 18:23
기업들이 빚내서 빚을 갚고 있다. 기업들이 4월 한달간 8조8000원에 달하는 시중자금을 빨아들였지만, 3조9000억 원어치를 순상환했다. 순상환은 회사채 상환액이 발행액보다 많다는 뜻이다. 해당 기업들이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는커녕 갖고 있던 돈마저 원리금을 갚느라 투자자에게 돌려줘야 했다는 얘기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회사채는 3조9000억 원 순상환됐다. 기업들은 1월 7조1000억 원, 2월 5조4000억 원, 3월 2조2000억 원 순발행 기조를 이어왔지만, 4월 들어 마이너스 순발행으로 돌아섰
2024-05-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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