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올 3분기 중 와이브로 장비 임대를 하는 특수목적회사(SPC) 설립을 추진해 삼성전자 및 인텔과 투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와이브로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씨모텍은 29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225원(5.46%) 오른 4345원을 기록중이다.
인스프리트도 같은 시간 전일 대비 160원(3.52%) 오른 4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산텔레콤, 영우통신, 퓨쳐인포넷도 각각 4.26%, 3.05%, 4.76%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협상이 막바지 단계로 KT의 1대주주인 국민연금도 투자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KT가 와이브로 전국망 구축을 위해 SPC를 활용할 것이라는 예상은 지난 해 7월부터 제기돼 왔다.
KT는 방통위에 사업계획서를 통해 2011년 말까지 와이브로 전국망 구축 등에 4000억 정도의 자금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는 방통위에서 설립될 SPC가 KT에 와이브로 장비를 리스해주는 것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 및 회계관리, 리스 관련 규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