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 삼성전자와 전자종이 개발한다(상보)

입력 2010-05-19 09:20 수정 2010-05-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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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쎄미켐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전자종이 코팅소재 개발 국책사업에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컬러 전자종이(E-paper)용 코팅소재 개발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 애플의 아이패드나 전자책 시장 등을 겨냥한 포석이다.

1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동진쎄미켐, 노루홀딩스, KMW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책과제인 '20대 핵심 부품소재 개발사업' 가운데 한 분야인 전자종이용 코팅소재 품목에 지원했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노루홀딩스를 주관기관으로 수요업체인 삼성전자ㆍ중소기업ㆍ대학교ㆍ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며 "오는 2012년까지 기술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자종이란 잉크와 종이의 특성을 가진 차세대 전자식 디스플레이로 유리나 플라스틱 판과 같은 화면에 잉크와 분말 등을 사용해 특정 글자나 그림 등을 표현할 수 있다. 질감은 종이와 비슷하나 발광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기존 디스플레이들과 구별되는 점이다. 2017년 수출 13억달러, 국내시장 규모는 1조6,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전자종이도 유연하게 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과 같이 종이 없는 세상을 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차세대 멀티미디어 기기로 부상하고 있지만 노트북ㆍ전자책ㆍ휴대폰 등 다양한 화면의 적용을 통해 시장확대가 가능하다.

또한 아직까지는 흑백 전자종이만 출시돼 있어 시장선점을 위해 컬러 코팅소재 개발이 시급한 측면도 크다. 특히 전자종이ㆍ전자책 등을 개발하더라도 코팅소재는 대다수 수입하는 것이 현재 실정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점도 이번 과제를 통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에서는 최근 삼성전자의 잇따른 신사업 추진에 인성정보, 이수앱지스, 인포피아등 관련수혜주들과 함께 동진쎄미컴 역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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