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스, 23조 브라질고속철 수주 가능성 높다…상승전환

입력 2010-05-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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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티아이, 대호에이엘, 세명전기등과 함께 철도 관련주인 리노스가 코트라에서 23조원대에 달하는 브라질 고속철 관련 수주 가능성 높다고 발표하자 하락세를 접고 상승전환했다.

24일 오후 12시 15분 현재 리노스는 전일대비 30원 상승한 1730원에 거래중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 경제 전문지 Valor Economico는 상파울루와 리우 데 자네이루 구간을 연결하는 고속철 공사를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컨소시엄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개국 컨소시엄은 정부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에 여타 컨소시엄보다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코트라는 현재 상파울루-리우 간 고속철 건설 사업에 참가를 희망하는 컨소시엄은 총 5개지만 현재 입찰 수주 가능성이 높은 나라는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으로 좁혀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유럽 국가들은 최근 발생한 금융위기로 고속철 사업과 같이 대규모 재원을 투입해야 하는 프로젝트에 참가할 여력이 없는 반면, 중국은 유일하게 재원 문제로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로 브라질 고속철 입찰에서 경쟁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 컨소시엄의 경우는 철도 차량 공급업체뿐 아니라 철도운행 업체, 건설회사, 정부기관 등으로 구성됐으며, 가격경쟁력도 갖춰 고속철 경쟁에서 여러 가지로 유리한 조건을 가지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계획에 따르면, 브라질 고속철 입찰은 2010년 5월 중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된 입찰 세부내역 발표가 지연되고 있어 입찰 제안서 제출 및 사업자 선정도 뒤로 미뤄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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