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Focus]6억명 시청 F1, 증시 新테마株로 뜨나

입력 2010-09-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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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올림픽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빅 이벤트 F1그랑프리. 연 400만명의 관중과 6억명의 시청자를 열광케 하고 있는데다 유럽에서는 프로축구 대회인 챔피언스 리그보다 더 시청률이 높다.

이런 F1 그랑프리가 내달 22일부터 사흘간 전남 영암 KIC(Korea International Circuit)에서 열린다.

주식시장에서는 관련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새로운 테마로 떠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F1에 대한 인식이 낮은데다 적자 대회 우려등으로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식시장에서 전일 위다스, 헤스본, 어울림 네트웍스등 F1 수혜주로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 알려진 종목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다.

위다스는 실제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국내 최초의 F1 경기장인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 첨단 디지털TRS(TETRA) 방식 통신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프로젝트 수주에 따라 F1 그랑프리 경기 운영에 필수적인 통신시스템 전반을 책임지게 되어 이를 위해 첨단 디지털TRS 방식의 교환국, 기지국등 통신 인프라를 구축함은 물론 단말기와 인터콤 장비를 공급한다.

전세계적으로 기존 F1 경기장에는 아날로그 VHF 무전기 방식의 통신시스템이 사용돼 왔지만 위다스가 F1 경기장 최초로 구축하게 되는 디지털TRS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주파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어 경제성을 제고함은 물론 높은 수준의 통화 품질을 얻을 수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위다스의 경기 운영 시스템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경우 이와 관련 시장에서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시장도 노려 볼만하기 때문이다.

반면 F1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경기다. 따라서 주식시장에서 테마주로 자리잡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방송중계권, 입장료 판매등이 현재로서는 부진한 상황인데다 마케팅 역시 부족하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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