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10% 넘게 폭락하며 역대 다섯번째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자 52주 신저가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8일 오후 1시 10분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41% 하락해 코스닥시장의 매매거래를 20분간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이후 코스닥시장지수는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오후 2시 26분 현재 여전히 전거래일보다 7%넘게 폭락한 45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로 인해 코스닥시장에서는 하한가 60개 종목을 비롯해 971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전체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이 1082개 인점을 감안하면 상장종목 10개 가운데 9개가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더블딥 우려에 유럽 재정위기 우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외국인들의 매물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코스닥시장에서는 피에스텍을 비롯해 울트라건설, 한국가구, 기륭전자, 동진쎄미켐, 동양제지, 보성파워텍, 신일제약, 신창전기 등 52주 신저가 종목도 330개를 넘어섰다.
또 이 시각현재 신라섬유, 행남자기, 엘앤씨피, 로엔, 유니슨, 네패스, 바텍, 큐리어스 등 50여개 종목이 첫 하한가로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