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LED제조업체 에피밸리, 동부그룹에 팔린다

입력 2011-08-24 09: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부그룹과 M&A 전제로 회생결의안 통과예상

LED제조업체 에피밸리의 회생결의안이 동부그룹과 M&A를 전제로 통과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경영난으로 회생절차 개시에 들어간 에피밸리는 동부그룹의 M&A를 전제로 회생결의안이 통과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생안에는 감자결정이 포함돼 있으며 동부그룹은 감자와 부채인수 조건으로 에피밸리를 인수할 예정이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에피밸리는 채권단 관계인집회에서 찬성률 62.94%로 66.66%에는 미치치 못했으나 담보권을 가진 은행들이 모두 찬성했기 때문에 법원권한으로 인가결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에피밸리의 최대주주는 조주환 전 대표이사로 2.7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2명을 포함한 지분은 493만6865주, 5.92%다.

동부그룹은 LED조명업체 화우테크놀로지에 이어 에피밸리까지 인수하면서 LED사업 특화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화우테크놀로지를 인수할 당시 업계에서는 동부그룹이 LED사업을 통한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서 또 다른 LED패키지·칩 업체 인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에피밸리는 삼성전기와 더불어 국내 LED시장의 대표적인 칩 메이커다.

업계에서는 에피밸리는 지난 2008년부터 피인수합병을 추진해왔지만 매각가격 차이로 난항을 겪어왔기 때문에 이번 M&A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동부그룹의 기존 반도체 사업과 화우테크놀로지의 LED조명사업, LED에피웨이퍼·칩으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에피밸리는 LED업체 루멘스의 유태경 대표가 지난 1997년 설립한 기업으로 유 대표는 성일텔레콤으로 회사가 매각되는 과정에서 지분을 팔고 나왔다.

이후 에피밸리가 발행한 100억원 규모 BW에 유 대표가 24억원, 루멘스가 26억원, 총 50억원을 투자하면서 지분투자를 통한 우호관계에 지속하면서 실적 호전 기대감이 확산됐다.

또한 LED칩·웨이퍼 제조업체 에피밸리가 LED패키지 전문업체 루멘스와 100억원 규모의 백라이트유니트(BLU) 및 조명용 고휘도 칩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면서 이 같은 기대감이 가시화되는 듯했다.

하지만 결국 에피밸리는 경영난을 이기지 못했고, 지난 3월 자본잠식률이 74.4%로 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에 지정됐으며, 4월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에피밸리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대비 285.3% 증가한 139억9812만원, 매출액은 6.1% 늘어난 988억1299만원, 당기순손실은 94.5% 증가한 492억423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에피밸리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으며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 대표이사
    박윤민
    이사구성
    이사 3명 / 사외이사 1명
    최근공시
    [2025.12.15] 주주명부폐쇄기간또는기준일설정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 대표이사
    문덕식,강운식 (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15]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대표회사용)]

  • 대표이사
    조기석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19]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약식)
    [2025.12.19] 특수관계인과의수익증권거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작황부진ㆍ고환율에 수입물가도 뛴다⋯커피ㆍ닭고기 1년 새 ‘훌쩍’[물가 돋보기]
  • 한국 경제 ‘허리’가 무너진다…40대 취업자 41개월 연속 감소
  • 쿠팡 주주, 미국 법원에 집단소송…“개인정보 유출 후 공시의무 위반”
  • 배당주펀드 인기 계속…연초 이후 5.3조 뭉칫돈
  • 서울아파트 올해 월세 상승률 3%대 첫 진입…역대 최고
  • 연말 코스닥 자사주 처분 급증…소각 의무화 앞두고 ‘막차’ 몰렸다
  • 11월 車수출 13.7%↑⋯누적 660억 달러 '역대 최대'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718,000
    • +0.22%
    • 이더리움
    • 4,429,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869,500
    • -1.53%
    • 리플
    • 2,856
    • -1.18%
    • 솔라나
    • 185,800
    • -1.17%
    • 에이다
    • 544
    • -3.2%
    • 트론
    • 425
    • +1.92%
    • 스텔라루멘
    • 321
    • -1.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90
    • -2.87%
    • 체인링크
    • 18,470
    • -2.02%
    • 샌드박스
    • 174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