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지방 LH(한국토지주택공사) 단지내 상가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상가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지내 상가 4월 입찰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공급된 125개 상가 중(특별공급 제외) 106개가 낙찰돼 낙찰률 84.8%를 기록했다.
낙찰금액(재입찰 포함)으로는 168억7800만원이다.
4월 LH 단지내 상가 신규 공급물량은 모두 수도권 외 지역에서 공급됐는데 이 중 익산 배산, 사천 용현, 전주효자, 음성 감곡, 여수 죽림 등이 100% 낙찰율을 보여줬다. 반면 부산 안락 지역은 낙찰률 0%로 저조한 낙찰률을 기록했다.
신규물량 입찰결과 수도권 외 지역에서만 상가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재입찰까지 80% 이상의 물량이 소화되면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배후세대 수가 적은 곳의 인기는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지난달 수도권 지역에서는 신규공급 물량은 나오지 않고 재공급 물량만 17개가 등장했으며 오산 세교, 가평 읍내, 인천 박촌 지역에서 입찰된 총 5개 상가는 모두 낙찰됐고 김포 양곡과 부천 여월에서 나온 12개 상가는 전부 유찰됐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만 신규물량이 공급된 4월 LH 단지내 상가 입찰결과 신규공급분에 약 168억원이 모였다"며 "수도권 외 지역이라고 해도 실속있는 단지 내 상가에 대해서는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