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경기가 대체로 위축되어 있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서 공급하는 단지내 상가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28일 상가뉴스레이다에서 5월 신규 LH 단지내 상가 입찰 결과를 분석한 결과, 최초 입찰기준으로 총 10개 블럭 102개 상가 중 91개 낙찰돼 낙찰공급률 89.2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냈다.
이번 낙찰결과 신규상가 공급에 유입된 총 금액은 약 170억 3000만원이었으며 낙찰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은 138.96%, 최고낙찰가율은 232.40%로 나타났다.
5월에 공급된 상가들 중 수도권 지역 물량인 광명역세권의 경우 가격대가 높은 몇몇 상가들은 외면받았지만 80%가 넘는 낙찰공급률을 보이며 비교적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김포 양곡 A-5블럭에서 등장한 2개 점포(특별공급분 1개 제외)는 배후 소비세력이라 할 수 있는 세대수가 384세대로 비교적 적, 주변으로 공원이 둘러쌓여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해 모두 주인을 찾지 못했다.
비수도권 지역의 입찰결과는 올해 들어 계속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원주무실, 남춘천2, 태안평천, 당진채운, 익산장신에서 총 51개 상가가 공급돼 최초 입찰에서 49개가 낙찰되었으며, 재입찰에서 나머지 2개 물량마저 소화돼 전체 낙찰률 100%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익산장신은 총 33개 상가가 공급돼 모두 주인을 찾았으며, 최고 낙찰가율은 무려 232.40%에 달했다.
이번 5월 LH 단지내 상가 입찰 결과 평균 낙찰가율은 138.96%를 나타내 전반적으로 과열된 양상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인천소래2, 남춘천2, 당진채운, 익산장신 지역 등은 140%가 넘는 평균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5월 LH 단지내상가 입찰결과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모두 양호한 낙찰결과를 보여주었다"며 "다음 달인 6월에는 인기지역인 판교에서 단지내 상가 51개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LH 단지내 상가에 대한 관심도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