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안과병원, 사시 어린이 무료수술 '훈훈'

입력 2010-08-06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정형편이 어려워 사시 수술을 받지 못한 어린이가 한 안과전문병원의 지원을 통해 정상의 눈을 되찾아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6일 새빛안과병원에 따르면 지연(가명·여·11)이는 그 동안 사시와 함께 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어 학습 장애와 동시에 시각적 인지도 측면에 있어서도 일상생활 및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이의 부모 역시 정신지체를 앓고 있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운 처지다. 그나마 막노동, 폐지 수집 등을 통해 지하 단칸방 월세, 가스 요금 등을 근근히 지불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내성적이고 위축된 모습으로 자라온 지연이가 언젠가부터 그림 그리기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화가가 되겠다는 꿈과 함께 서서히 밝은 모습을 되찾고 있었다.

그러나 사시로 인한 눈피로 증상과 복시,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그림을 그리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화가의 꿈은 고사하고 어렵게 찾은 마음의 안정까지 잃어버릴 상황에 놓인 것이다.

이에 평소 '이웃 사랑, 열린 병원'이라는 이념을 실천해온 새빛안과병원에서 지연이의 안타까운 사정을 접하고 사시수술을 통해 지연이의 꿈을 지킬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전하게 된 것이다.

결국 지연 어린이는 병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술을 마쳤으며 현재 통원 치료를 받으면서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다.

수술을 집도한 박수철 부원장은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고,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면서 "더욱 안전한 회복을 위해 사후 관리에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지연이의 어머니는 "그림 그리기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은 지연이가 사시 때문에 힘들어 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는데, 때마침 찾아온 새빛안과병원의 도움이 정말 큰 힘이 되었다”며 “친절한 병원 직원들과 박수철 부원장님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0: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62,000
    • -1.79%
    • 이더리움
    • 4,594,000
    • -3.63%
    • 비트코인 캐시
    • 694,500
    • -3.21%
    • 리플
    • 1,900
    • -7.45%
    • 솔라나
    • 343,000
    • -4.64%
    • 에이다
    • 1,361
    • -8.72%
    • 이오스
    • 1,122
    • +3.6%
    • 트론
    • 287
    • -3.69%
    • 스텔라루멘
    • 705
    • -0.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650
    • -4.92%
    • 체인링크
    • 24,250
    • -2.53%
    • 샌드박스
    • 1,010
    • +6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