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가 QR코드 대전

입력 2010-12-3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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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확산 영향…주도권 경쟁 치열

스마트폰이 쇼핑의 풍속도를 바꾸면서 이와 관련된 마케팅이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유통업계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유통업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QR코드를 통해 상품가격 비교가 가능한 앱 ‘바스켓’을 오픈한 11번가는 오프라인 QR코드샵을 오픈하며 ‘모바일 마케팅’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11번가는 내년 1월 본사에 QR코드 오프라인 매장을 열 계획이다. 안내책자에 QR코드를 붙여 전시관을 운영하고, 제품구입 역시 QR코드를 통해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에 접속해 결제할 수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바스켓 출시이후 앱을 통한 구매율이 출시대비 현재 30% 가량 증가했다”며 “향후 바스켓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명동 상권 곳곳에 QR전문 LED 광고판을 설치해서 모바일쇼핑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INT 도서 부문은 무료 신문 북섹션 콘텐츠에 QR코드를 삽입해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와 도서 상세정보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마켓은 지난 5월 아이디어 공모전을 거쳐 업그레이드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서 모바일 쇼핑 시장확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어 예스24, CJ오쇼핑,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등이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무점포 업태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백화점업계도 마찬가지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5월부터 신문광고와 전단 등에 QR코드를 삽입,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코드를 읽으면 백화점 패션웹진 ‘스타일 위클리’나 점별 행사안내 모바일 사이트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쇼핑매장뿐 아니라 문화행사에까지 QR코드를 적용해 고객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본점 갤러리내 작품의 경우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작가와 작품의 정보를 볼 수 있다.

이처럼 업계가 QR코드 등 모바일 마케팅에 집중한 이유는 오프라인의 한계를 뛰어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상품정보는 물론 소비자와의 쌍방향 커뮤티케이션이 가능한 QR코드가 유통업 마케팅의 첨단무기로 떠오르고 있다”며 “QR코드를 통한 모바일쇼핑 시장은 전통적인 할인점·백화점·온라인시장의 영역을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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