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투표율이 27%라고?…SNS서 근거없는 비난 잇따라

입력 2012-04-1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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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에서 20대 투표율이 27%라는 근거없는 루머가 나돌면서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20대를 나무라는 비판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되고 개표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여당의 승리로 결과가 나오자 일부 누리꾼들은 "20대 남성 투표율 48%, 20대 여성 투표율은 무려 8%"라는 글을 리트윗하며 "20대의 투표율 27%…이게 대한민국의 미래고 희망인 젊은이들의 현실인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20대 투표율은 루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연령별 투표율은 선거가 끝난 후 1달여가 지나야 나온다"라며 "현재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20대 투표율의 경우 근거없는 루머"라고 일축했다.

앞서 16대 총선에서 20대 투표율은 36.8%(전체투표율 57.2%), 17대 총선 20대 투표율은 37.1%(전체투표율 60.6%), 18대 총선 20대 투표율은 28.1%(전체투표율 46.1%)를 기록했다.

비록 SNS를 통해 제기되고 있는 20대 투표율이 27%라는 것은 루머에 불과하지만 역대 투표에서 20대 투표율이 전체 투표율을 밑도는 것을 볼 때 이번 19대 총선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19대 총선의 전체 투표율은 54.3%를 기록했다.

트위터 아이디 '@dlwhddnj****'는 "20대 투표율이 저조한 이유는 어릴때부터 익숙해져 온 극심한 경쟁체제속 이기주의 때문"이라며 "당장 자신에게 어떤것이 더 이득인가 하는 단순한 생각밖에 못하게 돼 정치에는 무관심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이디 '@gtsr****' 역시 "결과가 어찌됐든 20대의 투표율이 낮다는 것에 실망이다. 같은 20대로써 반성해야겠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밖에 한 블로거는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여파가 젊은 층에게 새로운 동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생각했다. 젊은 층에게 정치에 대한 생각을 깨우고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자신만을 알고 고작 총선일을 쉬는 날, 놀러가는 날로 인식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라며 "올해 대선에서는 20대 젊은 층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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