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0돌을 맞은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개막했다. 하지만 변덕스러운 날씨에 꽃도 피지 않은 채 개막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경남 창원시는 31일 오후 6시 진해구 중원로터리 광장에서 제 50회 군항제의 전야제 겸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완수 창원시장, 허성무 경남도 정무부지사, 지역 국회의원, 각 정당 창원지역 총선 출마자, 기관ㆍ단체 대표, 시민, 관광객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전야제 겸 개막식은 해군군악대 연주와 세계적인 모던 타악그룹 '드럼 캣' 공연으로 시작됐다.
개막식 후엔 한류스타 콘서트가 열려 샤이니, 틴탑, 리더스, 슈퍼키드, 블레이디 등 10여명의 한류스타가 차례로 나와 군항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것을 기원했다.
한편 진해군항제는 다음달 10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