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와 충남 태안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9일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내호리 돼지 농장과 충남 태안군 고남면누동리의 구제역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내호리 돼지농장은 1200두를 사육하는 곳으로 콧등에 수포가 발생하고 새끼돼지가 죽는 사례가 발생했다.
500두를 사육하는 누동리 돼지 농장에서는 입에 수포가 발생하고 식욕부진, 새끼돼지가 죽는 사례가 발생했다.
18일 저녁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은현리 소사육 농장에서 발굽이 빠지는 등 사례로 신고가 접수된 구제역 검사 결과는 19일 오후 나올 예정이다.
이날 구제역 양성 사례가 2건 추가되면서 구제역 발생 건수는 149건으로 늘었다.
경북 청도와 충남 태안에서 처음 구제역이 확인되면서 구제역 발생 지자체는 10개 시도의 73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구제역 발생에 따라 현재까지 매몰 대상인 338만890두 중 99.9%인 337만8995두에 대한 처리가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