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하락세‘아파트→단독주택’으로 전이

입력 2012-07-18 09: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은행 "6월 수도권 단독주택 매매가 22개월만에 마이너스"

수도권 집값 하락세가 아파트를 넘어 단독주택까지 전이되고 있다. 지난 6월 수도권 단독주택 매매가가 22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18일 국민은행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단독주택의 6월 매매가는 전달보다 0.1% 떨어졌다. 지난 2010년 8월 -0.2%를 기록한 이후 22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역별로 서울은 아직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기도와 인천의 단독주택은 각각 0.1%, 0.3%씩 하락했다.

단독주택은 부동산 경기 불황 속에서 아파트를 대신하는 주거 공간이자 임대수익까지 올릴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이번 마이너스 변동률은 작년 12월 이후 지속했던 보합세가 무너지는 첫걸음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수석팀장은 “은퇴한 베이비부머를 중심으로 답답한 아파트를 벗어나 임대수익도 낼 수 있는 단독주택이 유행했지만 최근 아파트 침체가 단독으로까지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114 김규정 본부장은 “수도권에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 임대수익형 주택 공급이 대거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낡은 단독주택의 매력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서울 재개발사업이 답보 상태에 놓였고 경기지역 뉴타운도 반 이상 해지돼 개발사업을 통해 단독주택의 지분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막내 월급으로 상사 밥 사주기"…공무원 '모시는 날' 여전 [데이터클립]
  • 의료AI 250조원 시장 열린다…‘휴먼 에러’ 막아 정확성↑
  • 미운 이웃 중국의 민폐 행각…흑백요리사도 딴지 [해시태그]
  • 단독 AI가 나에게 맞는 와인 알려준다…카카오, 선물하기에 'AI 덧입히기'
  • 채권 체급 키운 개인·외인…“이때다” 한국채 매력도 올리기 총공세 나선 정부 [ 2024 국채의 해②]
  • 단독 자유 찾아 목숨 건 탈북여성…현실은 ‘독박육아’에 ‘경단녀’ [2024 국감]
  • 낭만야구의 극치…'최강야구' 이용헌·선성권 등 전원 등판, 동의대 직관 결과는?
  • NCT 태일, '특수준강간 혐의' 입건 다음날 행적은?…"행복한 생일"
  • 오늘의 상승종목

  • 10.08 11: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90,000
    • -1.3%
    • 이더리움
    • 3,278,000
    • -2.47%
    • 비트코인 캐시
    • 440,800
    • -0.41%
    • 리플
    • 718
    • -1.24%
    • 솔라나
    • 195,200
    • -2.98%
    • 에이다
    • 479
    • -2.44%
    • 이오스
    • 641
    • -1.08%
    • 트론
    • 212
    • +2.42%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00
    • -2.13%
    • 체인링크
    • 15,160
    • -2.19%
    • 샌드박스
    • 345
    • -1.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