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용될 상가는?…단지내·선임대 상가

입력 2012-01-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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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임진년에는 단지내 상가와 선임대 상가가 용처럼 승천할 것으로 보인다.

상가정보제공업체 상가뉴스레이다는 상가시장 전문가들이 가장 먼저 꼽는 올해 유망상가는 단지내상가이며 특히 LH상가는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올해도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일 밝혔다.

단지내 상가는 상권의 큰 발달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배후주거라는 최소안정 수요를 기반으로 하고, 실투자금액도 일반 근린상가에 비해 대체로 낮다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내정가 대비 150% 이상의 낙찰가율을 기록하거나 배후 수에 비해 주변상가가 지나치게 많은 단지내상가는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치밀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다.

선임대상가와 할인상가도 성공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처다. 선임대상가란 투자자가 상가를 분양받기 전 시행사가 임차인을 확보해 놓은 점포를 말한다. 이 때 단순히 임차인이 유치됐다는 사실보다 얼마나 장기적 안정성을 가진 업종이 입점하느냐가 중요하다. 유명 은행, 병의원, 대형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이 비교적 오랫동안 운영이 가능한 업종이다.

할인상가는 분양가를 낮춰 매매하는 상품으로 LH에서 간혹 할인상가 공고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일반 상가 중에서도 할인 물건을 내놓는 사례가 있다. 할인상가의 경우 가격이 떨어졌다고 무조건 매수신호로 받아들여서는 곤란하다. 주변 경쟁상가 시세와 함께 해당상권 미래 수익성을 잘 따져봐야 한다.

또 작년 말부터 상가시장에서 회자되고 있는 직접개발 방식의 반값상가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아울러 작년 개통 계획이 잡혀있는 분당선 연장선 등 신교통 예정지도 일정부분 조명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현재 부동산 상품에 대한 거래경색이나 심리적 위축 분위기는 주택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수익형 부동산 전반에 미치고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가가 위치한 지역의 이름값보다 지역내에서 차지하는 상권의 비중과 가격수준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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