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이 사진 공유 소프트웨어업체 인스타그램을 인수할 당시 평가한 자사의 기업가치가 750억달러에 달했다고 19일(현지시간) 미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머큐리뉴스가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을 10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인수대금의 30%는 현금, 70%는 페이스북의 주식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당시 양사는 페이스북 주식 가격을 30달러로 합의했는데 이를 반영하면 기업가치가 750억달러에 이른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이 다음달 상장되면 기업가치가 10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페이스북은 비상장 주식거래시장에서 4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 기업가치는 상장 후의 1040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인수과정 덕분에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IT업계 뿐 아니라 페이스북 스스로 자신들의 기업가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5월17일 첫 거래를 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으나 페이스북은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페이스북 상장 시점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를 언제 마무리하느냐에 달렸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