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2월 승용차 판매가 7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가가 상승하고 경제 성장이 둔화한 영향으로 소비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1~2월 자동차 판매대수는 23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5년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앞서 1~2월 자동차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3%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궈타이증권의 해리 첸 애널리스트는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가 저조할 것”이라며 “정부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경제성장률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 판매를 촉진할 정책이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