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위 부자 LVMH 회장, 벨기에 귀화신청

입력 2012-09-0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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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부자증세 방안 논란 고조

프랑스 1위 부자인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사진>이 벨기에로 귀화를 신청했다고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에 프랑스에서는 부자들에 최대 75%의 소득세를 물기로 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부자증세 방안을 놓고 논란이 고조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아르노 회장은 자신의 귀화신청이 세금을 피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프랑스 정치권에서는 우파를 중심으로 올랑드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아르노 회장은 성명에서 “개인적으로 벨기에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중국적을 얻을 필요가 있어서 이런 결정을 했다”면서 “여전히 세금은 프랑스에 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시절 총리를 지냈던 프랑수와 피용 총리는 “올랑드의 어리석은 결정이 이런 근심스런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세계 경영계의 거두로 프랑스의 자유와 성공을 상징하는 인물이 세금정책으로 국적을 바꾸게 됐다”고 비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연 수입 100만 유로가 넘는 고소득자에 소득의 75%를 과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최근 “세금을 피해 영국으로 날라오는 프랑스 사람들을 위해 레드카펫을 깔 것”이라고 말해 프랑스 정부를 불편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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