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한국 피겨를 빛낼 유망주로 꼽히는 박소연(14·강일중)이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랭킹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소연은 24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2011 회장배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1그룹(13세 이상) 첫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3.70점을 얻어 동갑내기 맞수 김해진(과천중·49.04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박소연은 한 차례도 실수하지 않는 깔끔한 연기로 기술점수(TES) 31.33점을 받았고 예술점수(PCS)도 22.37점으로 가장 높았다.
박소연과 김해진에 이어 박연준(14·연화중)이 42.95점으로 3위에 오르는 등 한국 피겨의 ‘미래’로 평가받는 기대주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국가대표 곽민정(17·수리고)은 42.54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남자 쇼트프로그램에서는 김민석(17·수리고)이 59.22점으로 1위에 올랐고, 이준형(15·도장중)이 59.15점으로 2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