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부검 결정…스카이병원 정면반박 "위 축소 수술 시행한 적 없다"

입력 2014-10-3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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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병원, 故 신해철 부검 결정

▲故 신해철 발인식(뉴시스)

고(故) 신해철이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서울 스카이병원 측이 유가족의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CBS노컷뉴스는 31일 스카이병원 측이 법률 대리인을 통해 "신해철 씨에게 (장 협착 수술과 함께) 위 축소 수술을 시행한 바가 없다"며 "수술 후 적절하게 필요한 조치를 다 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스카이병원이 신해철 측의 민·형사 상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CBS노컷뉴스 측은 전했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스카이병원에서 장 협착 수술을 받고 고열과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신해철의 부인인 윤원희씨는 3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수술을 받은 다음날 아침 주치의가 저와 남편에게 수술 경위를 설명한다며 수술 영상과 사진을 보여줬는데,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을 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수술 동의를 한 적도 없고 사전에 설명을 들은 적도, 그 수술에 서명을 한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를 했다"고 밝혔다.

윤원희 씨는 "병원 측이 동의도 없이 수술을 진행한데 대해 남편이 엄청 화를 냈다"며 "주치의는 자기 판단에 필요할 것 같아서 수술을 했다는 식이었다. 남편은 수술 직후부터 계속 배가 아프다고 했다. 너무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했고 위를 접었으면 다시 펴는 수술을 해달라는 말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실제로 신해철은 지난 17일 스카이병원에서 장 협착 수술을 받고 고열과 통증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22일엔 심정지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풍납동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다. 신해철은 입원 6일 만인 27일에 끝내 숨을 거뒀다.

신해철의 유가족과 동료 가수들은 신해철의 명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화장을 중단, 부검을 결정했다.

이날 오전 이승철, 싸이, 윤종신, 남궁연, 유희열, 신대철, 넥스트 등 동료 가수들은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화장이 아닌 부검을 통해서 사인을 밝히겠다”며 화장을 중단했다.

이승철은 “여기 모인 신해철의 동료들은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유가족에게 부검을 요청했다”면서 “화장을 중단하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한다. 유족도 심사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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