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영하ㆍ김봉진 "기성세대가 청춘들에게 너무 가혹해"

입력 2014-12-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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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힐링캠프

(출처=SBS방송 캡쳐)

김봉진 최고경영자(CEO)와 소설가 김영하가 '아픈데 지친' 청춘들을 응원했다.

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물음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은 이 시대 차세대 리더와 청년들의 대화를 주제로 이뤄졌다. 디자이너에서 배달앱 CEO로 성공을 이뤄낸 김봉진과 16개국 베스트셀러 작가 김영하가 등장해 청년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날 소설가 김영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답게 청춘들에게 허황된 위로가 아닌 차가운말로 포장한 진심어린 응원을 전했다. '현실은 앞으로 점점 더 나빠질 것' '회사는 영혼도 자존심도 모두 내놓으라고 한다' 등 현실을 직시한 발언을 했다.

이어 그는 "기성세대들은 젊은이들에게 현재에 안주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요즘 세대는 현재에 머물러 있기도 힘들다"고 꼬집었다."젊은 세대에게 (기성세대가)'하고 싶은 일을 해라'고들 하는데 사치다"라며 "요즘은 스펙도 열심히 쌓아야 하고, 동시에 창의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하고 싶은 일까지 찾으라고들 한다"고 기성세대가 청춘들에게 얼마나 가혹한지를 설명했다.

그런 청춘들을 위해 김영하는 자신을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꿈꾸는 것조차 사치가 돼가고 있는 현실에서 필요한 것은 '나의 내면 지키기'이며 이는 '즐거움 추구'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조언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감성의 근육'을 키워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디자이너였던 김봉진이 배달앱 CEO로 변신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했다. '10년 후에도 자신의 직업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까'하는 자신을 향한 질문이 현재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밝힌 그는 창업이 아닌 관심으로 시작된 일이 지금의 자리를 만들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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