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많이 한다" 꾸지람에 10대 조카가 고모 살해

입력 2014-12-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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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10대 소년이 게임을 많이 한다고 나무라는 고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9시께 경북의 한 중소도시에 사는 A(13)군이 집에서 함께 사는 고모 B(53)씨를 목 졸라 살해했다.

또 이 모습을 지켜 본 동생(9)도 목 졸라 살해하려다 "못 본 걸로 하겠다"는 말을 듣고 풀어줬다.

이후 A군은 고모의 휴대전화로 고모의 지인에게 "여행을 가니 당분간 찾지 말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문자 메시지의 내용을 의심한 고모의 지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A군의 범행이 밝혀졌다.

A군은 몇 해 전 부모가 모두 숨진 뒤 동생과 함께 고모 집에서 살아왔다.

A군은 고모가 "게임을 지나치게 많이 한다"며 꾸중한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이 촉법소년(만 14세 미만)인 점을 고려해 대구가정법원 소년분류심사원에 입소시켰다.

A군의 동생은 한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보호시설에 맡겨졌다.

형법상 만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의 소년은 촉법소년으로 분류돼 범법행위를 하더라도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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