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상장 예정인 아스트가 올해 약 590억원에 이르는 외화벌이에 성공했다.
아스트는 2014년 해외수출 결산결과 약 586억 73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출액인 511억원보다 약 15%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1년부터 본격화된 해외사업으로 최근 4개년 평균 수출성장률은 37%에 이른다.
회사측은 “당사는 보잉 및 에어버스에 대응한 인증서를 모두 확보한 상황으로 항공기 동체관련 단순 부품에서 모듈, 동체 구조물까지 모든 영역에 대한 대응이 가능한 기업”이라며 “2012년 해외신규물량 양산을 시작으로 지난해 보잉의 섹션48 초도물량 및 양산본격화로 해외고객사 대응 물량이 크게 증대되고 있어 고무적” 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는 해외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수출주도형 기업으로 지난 2012년 수출 3000만불 탑을 수상했으며 이어 2년 만인 지난 11일 수출 5000만불 탑을 수상하며 수출주도형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항공기 격막 구조물인 벌크헤드(Bulkhead)는 아스트가 보잉사에 독점 납품하는 항공 부품으로 안정적인 매출 효자품목이며, 보잉사의 B737 후방동체 섹션48은 현재 매달 4개에서 향후 월 8대로 상향돼 매출증가폭은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13년 보잉사와 B737 MAX MOU를 체결해 B737 MAX의 후방동체 초기개발부터 생산까지 참여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수주잔고 확대가 예상된다.
아스트 김희원 대표이사는 “항공 산업은 향후 10년간 4.2%의 고속성장이 예상되고, 한번 수주를 맺으면 항공기 모델이 단종 될 때까지 수주 계약이 연장되는 등 제조업 모델 중 가장 이상적” 이라며 “향후 세계 각지의 주요 항공완성체 업체 대상의 영업력을 강화해 거래선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지속성장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