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CI는 기존 놀부 캐릭터를 최신 감성에 맞춰 재해석한 심볼에 놀부의 상징색인 빨간색을 사용한 영문 'nolboo'를 조합해 디자인됐다. 이는 한층 높아진 소비자 눈 높이와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영문로고로 제작해 젊은 고객은 물론 외국인 고객까지도 자연스럽게 유도해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더불어 더 간결하고 가독성이 좋은 서체를 채택해 부대찌개, 보쌈, 화덕족발, 맑은 설렁탕 담다 등 놀부 개별 브랜드들의 정체성과 통일감을 한층 강화했다.
1987년 서울 신림동 5평짜리 소점포에서 '놀부보쌈'으로 시작한 놀부는 부대찌개, 화덕족발, 설렁탕, 한식 뷔페까지 다양한 외식 아이템 발굴에 힘쓰며, 국내에 한식 프랜차이즈라는 신시장을 개척에 일조했다.
작년에는 유수한 중국 외식전문업체와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합작회사를 설립해 현재까지 중국 부대찌개 매장 5개점, 항아리갈비 2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놀부는 2019년까지 중국 내 부대찌개 매장을 30개점으로 늘려 한국의 맛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외식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놀부는 이번 CI 교체와 함께 올해 마케팅 슬로건으로 '내가 살아있는 맛'을 선정했다. '사람은 만나야 채워지고, 이는 놀부가 선사하는 제대로 만든 음식과 건강한 경험으로 완성된다'는 스토리를 담아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안도영 놀부 마케팅팀 이사는 "CI 교체는 외식 선도 기업으로서 경기 불황, 외식시장 침체에 맞서 적극적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 글로벌 브랜드로 뻗어나가려는 도약에 대한 준비이자 역량 강화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