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엔젤스ㆍ우아한형제들, 스마트폰 식권 솔루션 벤디스에 7억원 투자

입력 2015-02-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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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투자기업과 처음으로 공동 투자 진행

본엔젤스파트너스와 우아한형제들은 기업용 모바일 식권 서비스 ‘밀크(MEALC)’를 운영하고 있는 벤디스에 총 7억원을 투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본엔젤스가 투자했던 피투자기업과 공동 투자하는 첫 번째 사례다. 우아한형제들은 2013년 생활편의도움서비스 스타트업 ‘띵동’에 투자한 이후 두 번째다. 우아한형제들은 2011년 본엔젤스로부터 3억원의 초기 투자를 받아 지금까지 총 50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했다.

투자를 유치한 벤디스는 ‘밀크’를 통해 종이식권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업 식대관리 시스템을 스마트폰 기반으로 전환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다수의 대·중소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종이식권을 모바일로 전환하는 것을 기반으로 대학교 학생식당, 단체 행사 등까지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석흔 본엔젤스 이사는 “벤디스가 기업 식대관리 프로세스에 처음으로 스마트 모바일 식권이라는 혁신을 가져온 것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영역으로의 서비스 확대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본엔젤스의 투자로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던 우아한형제들이 이제는 함께 투자에 참여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게 됐다”며 “자금 투자뿐 아니라 경험을 공유하고 ‘배달의 민족’과의 협업도 추진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조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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