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일만에 반등...다우 0.21% ↑

입력 2015-03-0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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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9일부터 전면적 QE 시행...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관망 상승폭 제한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면적 양적완화(QE) 일정을 공개하면서 주요 지수는 지난 이틀 동안의 하락 이후 반등에 나섰지만, 주말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상승폭은 제한됐다.

다우지수는 이날 38.82포인트(0.21%) 오른 1만8135.72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51포인트(0.12%) 상승한 2101.04를, 나스닥은 15.67포인트(0.32%) 오른 4982.81을 각각 기록했다.

ECB가 오는 9일부터 월 600억 규모의 QE에 나서기로 하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이에 힘입어 유럽 주요 증시 역시 일제히 상승했다.

그러나 전일에 이어 고용 관련 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부담이 됐다. 피터 카르딜로 록웰글로벌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시장은 내일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CB의 막대한 유동성 공급 전망에 따라 달러화 가치가 유로 대비 11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강달러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1% 내외의 낙폭을 기록했다.

△ECB, 9일부터 전면적 양적완화 시행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키프로스에서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전면적 QE 계획을 밝히고, 이미 QE의 효과가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CB는 지난 1월 국채 매입을 포함한 미국식의 전면적 QE 도입 계획을 공개했다.

드라기 총재는 채권 매입 금리 하한선을 현행 예금금리인 마이너스(-)0.2%로 제시하고, 그리스 국채를 담보로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유가 급락과 관련해서는 가계와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여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로존 성장률 전망 상향

드라기 총재는 올해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제시한 1.0%에서 1.5%로 상향했다.

내년 전망 역시 1.5%에서 1.9%로 높였다. 2017년 성장률은 2.1%로 내다봤다.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은 0%로 하향했다. 애초 전망은 0.7%였다. 지난해 12월에는 0.2% 하락한 바 있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는 0.05%로 동결했다. 예금금리는 마이너스(-)0.20%, 한계대출금리는 0.30%로 역시 각각 유지했다.

△美 주간 실업수당 청구 7000건 ↑

노동부는 지난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7000건 증가한 32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다. 월가는 29만5000건을 예상했다.

4주 평균은 30만4750건으로 1만250건 늘었다. 연속 수급은 1만7000건 증가한 242만건을 기록했다.

△1월 공장주문 0.2% ↓...6개월 연속 감소세

상무부가 발표한 1월 공장주문은 전월에 비해 0.2% 줄었다. 이는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월가는 0.2% 증가를 점쳤다.

변동성이 큰 운송을 제외한 공장주문은 1.8%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노동 생산성은 연 2.2% 하락으로 수정됐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앞서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는 1.8% 하락이었다.

단위당 노동비용은 2.7%에서 4.1%로 상승폭이 커졌다.

△애플, 스마트워치시장 절반 이상 차지할 듯...주가는 약세

애플이 올해 전 세계에서 1500만대의 애플워치를 판매하고, 글로벌 스마트워치시장에서 55%의 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내다봤다.

SA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281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년의 460만대에서 511% 성장한 것이다.

도이체방크는 애플워치가 올해 1760만대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애플워치가 오는 2018년에는 260억 달러(약 28조6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도이체방크는 내다봤다.

애플의 주가는 1.7% 하락했다.

△애브비, 파머시클릭스 210억달러에 인수...주가 5.7% ↓

제약업체 애브비의 주가는 5.7% 하락했다. 애브비는 파머시클릭스를 21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크로거의 주가는 7% 상승했다. 크로거는 지난 1월 마감한 분기에 1.04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2억 달러로 8.5% 늘었다. 톰슨로이터를 통해 애널리스트들은 90센트의 주당순익과 251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전망했다.

△WTI 1.5% ↓...달러·엔 120.16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1.5% 하락한 배럴당 50.76달러를 기록했다.

4월물 금 가격은 0.4% 빠진 온스당 1196.20달러에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 현재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11%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50% 하락한 1.1025달러에, 달러·엔 환율은 0.39% 오른 120.16엔에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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