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으로 물건 훔치고 환불…'용돈 마련' 30대 덜미

입력 2015-03-06 07: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런일이]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산 뒤 영수증만 갖고 다시 가게로 돌아가 똑같은 물건을 들고 나오는 수법으로 용돈을 마련하던 30대 여성이 결국 덜미를 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와 상습절도 혐의로 전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해 7월 30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송파구 신천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11차례에 걸쳐 326만원 상당의 상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형마트 계산원들이 물건을 들고 계산대를 통과하는 손님의 영수증을 확인할 때 구매시간까지 일일이 확인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범죄"라고 말했다.

조사결과 전씨는 구입한 상품을 주차장으로 가져가 자신의 혼다 어코드 승용차에 실어놓은 뒤 영수증만 갖고 돌아가 동일한 품목을 다시 카트에 싣고 계산대를 통과하는 수법을 이용했다.

일단 계산대를 빠져나온 전씨는 고객센터에서 카드결제를 취소하는 수법으로 상품은 상품대로 챙기고, 돈까지 받아가는 행태를 보였다.

전씨의 범행은 마트에서 고가의 돔페리뇽 와인이 도난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매장내 CCTV 화면을 분석하면서 꼬리를 잡혔다

경찰은 "전씨는 미혼이고 의류매장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다"면서 "처음 혐의를 부인하던 전씨는 계좌추적 결과를 제시하자 범행을 실토했고 유흥비와 용돈을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거 봤어’ 페이지에 소개된 기사입니다. 다른 기사를 보시려면 클릭!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마운트곡스發 매물 쏟아진다"…비트코인, 나스닥 하락·ETF 매도 겹치며 '먹구름' [Bit코인]
  • 육아휴직하면 끝?…남은 직원들 확실한 보상ㆍ배려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 ③-1]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12: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12,000
    • -0.93%
    • 이더리움
    • 4,511,000
    • -1.07%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1.08%
    • 리플
    • 757
    • -0.79%
    • 솔라나
    • 206,300
    • -2.69%
    • 에이다
    • 679
    • -1.31%
    • 이오스
    • 1,175
    • -12.7%
    • 트론
    • 169
    • +1.81%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50
    • -3.47%
    • 체인링크
    • 21,060
    • -0.05%
    • 샌드박스
    • 664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