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에 패해 FA컵 탈락한 맨유, 두 시즌 연속 무관 가능성 높아져…리그 우승도 사실상 어려워

입력 2015-03-1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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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스날'

▲아스날과의 FA컵 8강전에서 맨유 디 마리아가 퇴장을 당하는 장면 (사진=AP/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0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1-2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전반 25분 나초 몬레알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불과 4분만에 웨인 루니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동점골 이후 찾아온 좋은 기회들을 무산시켰고 결국 후반 16분 맨유 출신의 대니 웰백에게 역전골을 허용해 1-2로 패했다. 이후 앙헬 디 마리아의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까지 겹치며 수적 열세에 놓여 결국 홈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FA컵 일정을 마무리한 맨유는 이로써 사실상 올시즌 무관이 확정적이다. 맨유는 캐피털원컵(리그컵)에서 이미 지난해 8월 하부리그 밀턴 케이네스 돈스에게 0-4로 패하며 조기 탈락한 바 있다. 지난 시즌 리그 7위로 시즌을 마감해 올시즌 유럽 클럽대항전 무대에 진출하지 못한 맨유인 만큼 자국내 컵대회를 들어올리지 못한 점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FA컵은 현재 맨유와 아스널이 통산 11차례 우승을 차지해 이 부문 공동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맨유를 물리치고 4강에 오른 아스날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맨유는 대회 최다 우승 부문에서 2위로 내려가는 부차적인 아쉬움도 발생한다.

산술적으로 올시즌 맨유가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우승 가능성은 리그다. 하지만 이마저도 그리 쉽진 않다. 28라운드를 마친 현재 맨유는 상위권인 4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승점은 53점으로 1위 첼시(63점)와는 이미 승점차가 10점이나 벌어져 있다. 특히 첼시는 맨유보다 한 경기 적은 27경기를 소화해 승점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도 높다. 이 경우 맨유의 리그 우승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질 수밖에 없음은 당연하다.

최근 10시즌간 맨유가 무관에 그쳤던 시즌은 2011-12 시즌과 지난 시즌 뿐이다. 하지만 올시즌 역시 무관에 그치면 두 시즌 연속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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