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격과 요금제를 한눈에 비교해볼 수 있는 통합사이트가 이르면 4월께 선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2일 알뜰폰의 가격, 서비스, 요금제 등을 비교해가며 원하는 제품을 골라 살 수 있는 '알뜰폰 허브사이트'를 빠르면 4월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이를 통해 현재 시장 점유율이 8%대인 알뜰폰을 더욱 확대 보급,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뜰폰은 전국 600여개 우체국을 방문해 가입하거나 20여개 알뜰폰 업체 개별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었다.
허브사이트에서는 알뜰폰 구매 외에도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유심(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만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알뜰폰 업체들은 저마다 온라인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알뜰폰 업체 인지도가 이동통신 3사보다 낮아 유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미래부 관계자는 "알뜰폰 허브사이트 구축 작업이 90%가량 마무리돼 4월이나, 늦어도 6월에는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알뜰폰 활성화 대책으로 전파사용료 감면연장 등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