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갈아 타기 전 고려해야 할 '3가지'

입력 2015-03-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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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금 상환 능력ㆍ중도상환수수료ㆍ 금리 인하 가능성

24일부터 연 2.6%대의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된다는 소식과 함께 제한된 물량으로 인한 조기 소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안심전환대출 중도상환과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어 이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이와 관련한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따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를 적용받거나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내는 주택담보대출을 낮은 고정금리의 장기 분할상환대출로 바꿔주는 대출이다. 매달 갚아야 할 원금 상환의 부담이 크기는 하지만, 낮은 금리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세제 혜택 등으로 인해 기존 대출자들의 관심이 높다.

하지만 유의점이 있다. 금리가 싸다고 자신의 상환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갈아탔다가는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안심전환대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원금 상환으로, 안심전환대출로 전환한 바로 다음 달부터 원리금 상환이 시작된다. 은행권에서는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탈 경우 대출자들이 부담해야 할 월 평균 상환액이 1.4~1.8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매달 원금을 상환할 능력이 없거나 고정적인 지출에 대한 여력이 부족한 경우에는 안심전환대출로 전환하는 것을 다시 한 번 신중히 고려해 봐야 한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에서 안심전환대출로 전환한 이후 다시 거치식 대출상품으로 갈아탄다면 이때는 중도상환수수료를 최대 1.2% 내야 한다. 안심전환대출을 받은 후 3년이 지나기 전 다시 갈아타면 중도상환 수수료가 부과되며, 수수료는 대출을 받은 후 경과한 날짜에 비례해 줄어드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적용된다.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안심전환대출이 장기 고정금리 상품이다 보니 금리가 더 내려가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면 안심전환대출 금리가 2% 초반대로 더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소진에 유의하면서 금리 추이를 잘 따져 전환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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