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BBB-)’으로 유지했다고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투자등급 상실 위기를 넘겼다. BBB-는 S&P가 평가하는 투자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다.
S&P는 “브라질 정부에 대한 신뢰가 점차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며 “브라질 경제가 내년부터는 견고한 성장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달러화 대비 브라질 통화 헤알화 환율은 2.63% 떨어진 달러당 3.145헤알을 기록했다. 앞서 헤알화 가치는 올해 들어 하락세를 거듭해 이달 19일에는 달러당 3.297헤알을 기록했다. 이에 국제통화기금(IMF)은 헤알화 약세가 수출을 늘리고 최근 수년간 허약해진 산업 경쟁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