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숨 막혀요”… ‘흡연 임신부’ 태아 표정 충격

입력 2015-03-24 14:47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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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임신부가 담배를 피울 경우 태아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영국의 더럼대학교 연구진은 태아가 엄마 자궁 안에서 ‘담배 연기’에 노출됐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4D 초음파 촬영을 통해 관찰했다.

연구진은 비흡연 여성 16명과 흡연 여성 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이중 4명은 하루 평균 14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각각 24주, 28주, 32주, 36주차에 4D 초음파 촬영을 했다.

그 결과 흡연 여성의 태아가 비흡연 여성의 태아에 비해 움직임이 지나치게 많고 자신의 얼굴을 더 많이 문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 흡연 여성의 태아는 중추신경계 발달이 지연되고 출산일이 가까워질수록 움직임은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나드자 레이스랜드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많은 흡연 임신부들이 담배를 끊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현재 영국 내 임신부 중 12%가 임신 중에도 흡연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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