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 "바셀린 바르고 투구했다" 자폭…부정투구 논란

입력 2015-04-09 21: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일 롯데-삼성전을 중계하던 투수 출신의 송진우 해설위원이 "마운드에 오르기 전 바셀린을 바르고 투구했다"고 발언해 야구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송 위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공이 약간 끈적해서 느낌이 좋았다, 그 정도는 부정투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KBO규정상 투수가 공에 이물질을 붙이거나 공, 손 또는 글러브에 침을 바르는 등 투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중계를 보던 야구팬들은 당혹스러운 반응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 커뮤니티 '엠엘비파크' 게시판에서는 송 위원의 말이 방송되자 마자 곧바로 40여개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한 회원은 "저걸 방송에서 태연히 얘기한다는 건 부정투구라는 인식이 전혀 없다는 것"이라며 "팬들보다 부정플레이에 대해 둔감한 것 같다"고 적었다.

다른 네티즌은 "지금도 송진우에게 당하던 그 때 모습이 생생한데.. 그게 부정투구였던 말인가"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저걸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거 보니 은연중에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했을런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화이글스(과거 빙그레)에서만 투수생활을 하다가 은퇴한 송 위원은 1990년 최우수 구원투수상, 1992년 최다승, 구원투수상, 2002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해이 팀의 레전드로 회자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213,000
    • +1.06%
    • 이더리움
    • 4,713,000
    • +6.77%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5.81%
    • 리플
    • 1,951
    • +24.27%
    • 솔라나
    • 362,700
    • +6.46%
    • 에이다
    • 1,214
    • +10.26%
    • 이오스
    • 982
    • +7.32%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00
    • +18.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00
    • -11.03%
    • 체인링크
    • 21,410
    • +3.88%
    • 샌드박스
    • 497
    • +4.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