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내년 이전에는 없을 것” 시카고 연은 총재

입력 2015-06-04 10:12 수정 2015-06-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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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총재. 사진=블룸버그

비둘기파로 알려진 찰스 에반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16년 이전에 미국에서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내에 금리인상은 없다는 이야기다.

에반스 총재는 3일(현지시간) 강연 후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연내 금리인상에 대해 논의했지만 최근 경제지표와 FOMC 위원들의 전반적인 의중이 금리인상이 내년 이전에는 없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는 인플레이션을 최대한 빨리 목표치인 2%로 높이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자신은 연내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금리 인상의 장애물은 매우 높다”며 “완화의 지속에 대한 의지가 더 강하다”고 덧붙였다.

에반스 총재는 이같은 전망을 지지하는 재료로서 최근 부진을 보이는 경제지표와 고용시장의 잉여 자원의 지속, 2%의 인플레이션 목표 미달을 꼽았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2%로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나의 견해”라며 “목표는 일시적으로 달성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그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는 2%(인플레이션 목표)라는 전략이 있다. 이것은 실행 가능하다고 현 시점에서는 생각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그는 “만약 연내에 금리 인상을 시작했다고 해도 소폭으로 억제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고용시장에 관해서는 자연 실업률이 5% 이하일 경우, 추가 개선 여지가 남아 있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시카고 연은의 관할인 미국 중서부에서는 기업이 사업 확대와 채용을 진행하지 않고, 그러한 계획도 밝히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에반스 총재는 올해 FOMC에서 의결권을 갖고 있는 만큼 시장은 이날 그의 발언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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