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주간분석] 그리스 혼란·미국 공급 확대 우려에 하락세 지속할 듯…WTI 4.53%↓

입력 2015-07-0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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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지난주(6월 29일~7월 3일) 하락했다. 그리스 혼란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석유 시추장비 감소세가 끝난 것이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시장이 3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48% 하락한 배럴당 55.52달러를 기록했다. WTI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는 4.53% 하락해 지난 3월 초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2.44% 내린 배럴당 60.56달러를 나타냈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주 4.65% 하락했다.

미국 석유 시추장비 감소세는 30주 만에 멈췄다.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지난주 석유 시추장비 가동대수는 전주 대비 12개 늘어난 640개를 기록했다. 시추장비 가동대수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12월 5일 이후 처음이다.

그리스 드라마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유가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리스는 지난달 30일 국제통화기금(IMF) 채무를 상환하지 않은 데 이어 5일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채권단의 긴축안에 압도적인 반대가 나왔다.

이에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인 ‘그렉시트’ 불안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개혁안을 그리스 국민이 거부한 상황에서 독일 등 유럽연합(EU)이 그리스에 지원을 얼마나 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이란 핵협상 결과도 유가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이르면 이번 주 핵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주요 6개국과 이란이 핵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이란은 제재 해제 가속화를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그만큼 세계 시장에 더 많은 원유가 공급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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