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돋보기] 계양전기가 올해 325억원을 투자해 공장 라인 신축 및 확장에 돌입한다. 전장모터 고객사 수주 물량이 증가하고 신규제품 수주가 확정되면서 성장 기반 확장에 나선 것이다.
8일 계양전기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0년 매출 1조원 달성으로 글로벌 메카트로닉스 전문기업 성장’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공장신축, 창고개축, 설비구축 등 325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
신축 공장은 현 계양전기 천안공장 부지 인근에 2400평 규모로 지어진다. 청정도 관리가 가능한 신축 공장에서는 국내외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납품할 자동차용 모터가 생산될 예정이다. 계양전기는 6월 공장 건설을 시작, 11월 완공할 계획이다.
또 안산공장 전장모터 권선라인과 TTM 생산라인에도 투자를 집행한다. 안산공장 전장모터 생산라인은 열정관 1층에 천안공장 기존 PWM (Power Window Motor) 조립라인을 8월까지 이전 설치하고, 전장모터 권선라인과 TTM 생산라인은 2015년 12월까지 설치해 안산공장에서도 전장모터를 생산할 계획이다.
계양전기는 또 물류량 증가와 부품보관, 선입선출 관리를 위한 900평 규모의 물류창고를 내년 3월 착공해 8월 완공할 방침이다.
계양전기는 중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중국 강소성에 전동공구 전시관을 오픈했다. 계양전기는 지난 2001년 중국 강소성 소주시에 전동공구 생산공장을 준공해 중국내수 및 해외시장을 공략해 왔다.
회사 측은 “이번 전시관 개관을 계기로 고객에게 제품을 홍보하고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중국내에서 시장점유율 확대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더욱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계양전기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국책과제로 스마트그린카 전동화 핵심부품 개발에 나서 최근 완료했다. 향후 그린카 수요가 본격 형성되면 부품 공급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증권사 전망도 밝다. 현대증권 채희근 연구원은 “자동차 업체들이 연비와 편의사항, 전장화를 강화하고 있어 계양전기의 모터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전동공구 매출은 단기저긍로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모터 성장세, 작년 투자 비용의 기저효과 등으로 2분기부터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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