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8일 다음카카오에 대해 카카오톡을 이용해 수익에 기여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출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민아 연구원은 “지난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카카오 신규 서비스들은 대부분 ‘선 트래픽 확보후 수익화’ 전략으로 단기 실적 기여도가 제한적인 것이 사실이었다”면서 “그러나 최근 카카오 택시 서비스가 트래픽 확보를 넘어 콜택시 시장의 신규 수요까지 창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동사 신규 서비스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카카오 택시 트래픽을일부 활용할 수 있는 대리운전 서비스, 고급택시 서비스 등 택시 인접 영역의 서비스들이 준비되고 있다”며 “나아가 카카오 오더, 타임쿠폰 등 오프라인 상점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서비스들 또한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6월 30일부터 시작된 샵 검색과 카카오 채널 서비스는 모바일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과 직결될 수 있는 서비스로 향후 일정 수준의 트래픽 확보 후 본격적인 광고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며 “신규 서비스들의 실적 기여는 2015년 4분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