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하반기 경영전략] 하나금융그룹, ‘하나+외환’ 통합 완성… ‘리딩 금융그룹’ 발돋움

입력 2015-07-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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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은행의 조기통합을 이룬 하나금융지주는 올 하반기 본격적인 금융권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며 리딩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융복합 채널 운영과 핀테크 시장 선도에 앞장서고, 국외에서는 블루오션을 개척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오는 9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두 은행의 통합작업이 마무리되면 통합은행의 자산 규모는 약 290조원으로, 다른 은행을 압도하는 ‘메가뱅크(거대은행)’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하나금융그룹은 통합을 통해 리딩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하에 2025년까지 글로벌 수익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과 인도네시아, 캐나다, 미국 등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화를 확대해 지속적으로 거점을 늘려 나가며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합병인가를 받은 중국하나은행을 중심으로 통합 시너지를 이용해 고객 영업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내 Top5 외자은행’을 목표로 신용카드와 펀드 판매, 방카슈랑스 등 현지 리테일 비즈니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비은행 금융업 진출을 통해 그룹사간 시너지 창출도 도모한다.

국내에서는 핀테크를 선도하는 금융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간 하나금융그룹은 e-금융 부문에서 금융권을 선도하는 움직임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하나금융은 지난 2009년 금융권 최초로 스마트폰뱅싱 서비스를 개시, 2011년에는 스마트폰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는 ‘스마트 모기지 원’을 최초로 출시했다. 지난달에는 은행권 최초로 핀테크 업체가 은행이 제공한 사무공간에 입주해 협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핀테크 1Q Lab(원큐 랩)’을 개소하기도 했다.

하나금융은 자사의 스마트금융 서비스를 해외까지 확산시킬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이미 한국계 금융기관 최초로 해외에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구축한 것뿐만 아니라, 캐나다에 콜센터를 구축해 현지 영업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에는 캐나다 은행 최초로 인터넷 뱅킹과 스마트 뱅킹 전용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PIB(Private Investmen Banking)를 내세웠다. 우선 기존의 PB점포를 ‘PIB복합금융점포’로 개편함으로써 고객의 편의를 증대, 점진적으로 PIB복합점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 최초로 외국인 자산가 전용 인터내셔널 PB센터를 오픈해 새로운 금융모델 서비스를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융복합된 채널을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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