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주재 북한 대사 “위성 권리 있다”… 로켓 발사 시사

입력 2015-07-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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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국과 미국, 스위스, 러시아 등 주요국 외교관들의 동원에 나서고 있다. 장일훈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에 이어 서세평 스위스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10월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30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서세평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위성 기술을 향상시키는 것은 주권 국가의 권리”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인공위성 발사로 위장해 장거리 로켓 발사 시험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세평 대사는 서해 동창리 로켓 발사장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증축 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언급한 채 증축공사의 완전 마무리 여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장일훈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도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10일이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임을 상기한 뒤 "대규모의 성대한 기념식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암시했다.

북한은 지난 21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비핵화 압력이 거세지자 외무성 대변인을 내세워 “북한은 이란과는 달리 핵보유국”이라는 입장을 발표한 이후 주요국 주재 북한 대사들을 동원해 선전전에 나서고 있다.

김형준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는 29일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핵 보유국”이라면서 “북한의 일방적인 핵 포기를 논의하는 협상에는 흥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재룡 중국 주재 북한 대사도 지난 28일 베이징 북한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이 핵보유국임을 거듭 선언하고 일방적인 핵 포기를 논의하는 대화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는 한편 오는 10월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북한에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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