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글로벌 전략 강화…신임 사장에 전 골드만삭스 부회장 임명

입력 2015-08-05 08: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마이클 에반스 신임 사장, 마윈 회장과 10년 지기…골드만삭스 시절 중국통으로 불리기도

▲알리바바 신임 사장으로 임명된 마이클 에반스 전 골드만삭스 부회장. (사진=블룸버그)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4일(현지시간) 마이클 에반스 전 골드만삭스 부회장을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

이날 장용(다니엘장)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공식성명을 통해 “에반스는 지난 수년간 알리바바의 자문역을 수행해왔고 그런 그의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우리는 높게 평가한다”며 신임 사장 임명 소식을 전했다.

성명에 따르면 에반스 신임 사장은 중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해외 브랜드와 유통기업 등과의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 이는 즉 알리바바가 유럽 미국 아시아의 다양한 브랜드와의 관계 구축에 중심을 두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반스는 20년간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아시아 지역 총괄과 부회장직을 지냈다. 이후 지난해 9월 알리바바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증시 상장을 한 이후 알리바바 독립이사를 맡아왔다.

캐나다 출신인 그는 골드만삭스 근무 시절 중국통(通)으로 불릴 만큼 중국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알리바바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마윈과는 10년 이상 알고 지낸 사이로 여러 차례 중국을 오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그를 신임 사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중국 언론들은 알리바바가 해외 거물 금융 인사를 통해 미국과 유럽 등에서 자사의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알리페이 사용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기존 중국 정부 및 대외관계 담당 사장을 두고 새로운 사장직 만들어 에반스를 영입한 이번 인사가 알리바바의 글로벌 시장 공략 계획 중 하나인 것으로 분석됐다.

마윈 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가 알리바바와 전 세계 다른 곳을 연결하듯이 검증된 국제적 감각의 지도자를 통해 중국과 전 세계 다른 지역을 연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46,000
    • +0.66%
    • 이더리움
    • 4,499,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1.54%
    • 리플
    • 736
    • -0.27%
    • 솔라나
    • 214,700
    • +5.3%
    • 에이다
    • 690
    • +3.14%
    • 이오스
    • 1,147
    • +3.61%
    • 트론
    • 161
    • +0.63%
    • 스텔라루멘
    • 165
    • +1.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50
    • -1.32%
    • 체인링크
    • 20,510
    • +2.81%
    • 샌드박스
    • 655
    • +1.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