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팔라, 하루 계약 1000건 '판매 대박' … 돌풍 원인은?

입력 2015-09-02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쉐보레 임팔라(사진제공= 한국지엠)

한국지엠이 국내 대형차 시장을 타깃으로 내놓은 쉐보레 임팔라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수입감성을 느끼면서 합리적인 가격과 촘촘한 AS 망을 원하는 고객들이 임팔라의 주 고객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임팔라는 지난달 31일 하루에만 900대가 넘는 계약이 성사됐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난주 대리점에 임팔라가 전시되면서 계약이 크게 늘고 있다"며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까지 겹쳐 주문이 폭주한 것 같다"고 전했다.

임팔라는 현대차 그랜저·아슬란, 기아차 K7 등 국내 업체들이 선점한 대형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됐다.

정식 출시 전에도 하루 200대 수준의 주문이 몰려 사전계약 대수 3000대를 돌파하며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

임팔라는 해외에서 판매하는 차를 그대로 들여와 출시하는 이른바 ‘무늬만 국산차’다. 네비게이션과 일부 옵션이 국내 고객에 맞게 조정됐지만, 동력성능과 크기, 로고, 서스펜션 등은 미국 현지 차종과 똑같다.

실제로는 수입해 들어오지만, 국산차 타이틀을 달고 판매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때문에 수입차이지만 국산차와 동일한 AS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국에 있는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의 혜택과 국내 생산차와 동일한 수준의 공임, 부품가격을 적용받는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비싼 부품가격과 AS 망이 비교적 부실한 점 때문에 수입차 구매를 꺼렸다. 하지만 임팔라는 수입차 느낌도 내면서 한국지엠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금상첨화인 셈이다.

다만,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생산되다 보니 국내차 보다 다소 높게 책정돼 있다. 한국지엠은 추후 보험료 인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마크 코모 한국지엠 부사장은 “보험료는 부품가격을 기준으로 정해지는데 합리적으로 부품 가격을 책정했고, 임팔라의 보험료가 적절하게 선정된 것이 아니라면 바로잡기 위한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64,000
    • -4.22%
    • 이더리움
    • 4,445,000
    • -5.34%
    • 비트코인 캐시
    • 679,000
    • -6.73%
    • 리플
    • 747
    • -4.72%
    • 솔라나
    • 207,600
    • -8.55%
    • 에이다
    • 670
    • -6.29%
    • 이오스
    • 1,249
    • +0.32%
    • 트론
    • 166
    • +1.84%
    • 스텔라루멘
    • 162
    • -5.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8.39%
    • 체인링크
    • 20,920
    • -5.94%
    • 샌드박스
    • 650
    • -9.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