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50년전 선친 방문한 미 NASA 찾아 ... ‘우주산업’ 판 키우나

입력 2015-10-14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방문…韓·美 협력 강화 추진

한미 정상회담차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한 후 첫 일정으로 미 항공우주국(나사·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찾는다. 박 대통령의 나사 방문은 선친인 故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50년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1965년 미국 국빈 방문 당시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 위치한 나사의 케네디 우주센터에 들른 적이 있다. 당시 이 센터에서는 박 전 대통령 방문에 맞춰 아틀라스 장거리 로켓 발사 시험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한미 간 우주분야 협력 강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나사 방문 일정을 직접 지시했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해 4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방한했을 당시에도 박 대통령은 의제에 없던 우주협력을 언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고다드 센터는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센터로 이번 방문을 통해 우주 분야에서의 한·미 간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우주 분야 연구·개발 지원과 성과는 미국과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로 취약하다. 특히 지난해 정부가 제출한 달탐사 예산 410억원이 국회에서 전액 삭감되는 등 ‘우주탐사’ 분야에서는 더욱 그렇다. 달 탐사 사업은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에 한미 우주협력 강화를 추진하는 것을 계기로 우주분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해당 분야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좀 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우주비행센터 방문 이후 한미 양국 첨단산업 분야 간 비즈니스 협력 증진을 위해 마련한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한다. 이어 한미 관계 발전에 이바지해온 미국 각계 인사와 우리 동포들이 참여하는 ‘한미 우호의 밤’ 행사를 함께 하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핑계고 시상식' 대상은 황정민…9만 여표 받으며 수건 세리머니(?)까지
  • "이번엔 한덕수" 2차전 예고한 野…전운 고조
  • 한‧중 테크 전쟁… 벽 하나 둔 CES 전시관 '긴장감'
  • 무너진 코스피, 전문가들 “한국경기 방향성이 12월 수익률 결정”
  • "보조금ㆍ대출 마무리"…K-반도체·배터리, 한시름 놓았지만 ‘트럼프 리스크’ 여전
  • 나트륨이온 배터리, 미·중 기술전쟁 게임체인저로…공급망 새 판 짠다
  • 인천 중구~양재, 인천 연수구~강남, 거제~부산 3개 노선 M버스 신설
  • 장나라, '23년만' 연기대상에 오열…가요대상까지 석권한 최초의 스타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411,000
    • -0.95%
    • 이더리움
    • 5,095,000
    • -2.26%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1.85%
    • 리플
    • 3,410
    • -1.67%
    • 솔라나
    • 280,000
    • -4.63%
    • 에이다
    • 1,372
    • -4.72%
    • 이오스
    • 1,206
    • -6.07%
    • 트론
    • 374
    • -0.8%
    • 스텔라루멘
    • 548
    • -2.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750
    • -4.32%
    • 체인링크
    • 33,820
    • -5.79%
    • 샌드박스
    • 853
    • -5.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