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아이에스이커머스가 중국 전자상거래 사업 합자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연내 베타서비스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 사업에 돌입해 급성장하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아이에스이커머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15일 중국 썬마그룹과 기업과 소비자간(B2C) 전자상거래 사업체인 ‘상하이 슈나이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설립을 완료했다. 이 회사는 자본금 103억1240만원 규모로 아이에스이커머스는 상하이 슈나이 인포메이션에 20억8864만원을 출자해 19.9%의 지분을 확보했다.
상하이 슈나이 인포메이션은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과 아이상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사업을 진행한다. 이 회사는 오는 11월 중순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연말까지 이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중국 정부의 인허가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아이에스이커머스 관계자는 “합자법인 설립을 완료했다”며 “중국의 인허가의 상황에 따라 변동성은 있지만 현지 회사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것이며 주력 상품은 패션, 의류, 화장품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시작하면서 아이에스이커머스는 300조원에 달하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조8000억 위안(약 495조5440억원)으로 B2C 거래는 이 중 45%에 해당하는 1조2900억 위안(약 228조3042억원)에 달했다. 올해 7월까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1조9000억 위안(약 336조2620억원) 규모로 성장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7% 성장했다.
한편 아이에스이커머스는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도소매업체 다이시스커머스의 매각이 8개월가량 연기됐다. 아이에스이커머스는 다이시스커머스를 지난 15일 62억8881만원에 미국 메타버드에 매각할 예정이었으나 내년 6월 15일로 매각이 늦춰졌다.
아이에스이커머스는 국내 사업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채널 및 브랜드 확장과 더불어 엣지(EDGE)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다이시스커머스를 처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양수인측에서 자금 원활하게 하고 싶다고 요청이 들어와서 주식매매 잔금 지급 시기를 조정한 것”이라며 “예정대로 매각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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