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코스닥, 中시장 진출 기대감에 ‘네이처셀’ 사흘 연속 상한가

입력 2015-11-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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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첫날 폭락 새내기株 ‘에이티젠’ 둘째주도 쓴맛

한주간 등락을 반복했던 코스닥은 전주보다 1.66포인트(0.24%) 오른 681.9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물량을 쏟아냈지만 개인과 기관의 물량 매입으로 보합권에 머무르는 모습이었다. 개인이 111억원, 기관이 37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74억원 순매도 했다.

◇네이처셀, 中 면세점 진출 소식에 ‘급등’= 2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은 네이처셀이다. 줄기세포 바이오업체 네이처셀은 중국 면세점에 초대형 피부재생센터를 연다는 소식에 지난달 26일, 27일, 28일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94.87% 급등했다. 네이처셀은 지난 26일 중국 충칭 성회프라자와 협약을 맺고 이달 11일 줄기세포 피부재생 서비스와 화장품 판매를 위한 초대형 ‘바이오스타 피부재생센터’를 개점한다고 발표했다. 네이처셀 관계자는 “1층 주요매장에 130평 규모로 입점하는 네이처셀의 줄기세포 피부재생·화장품 전문매장은 국내외 유명브랜드들 가운데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할 것”이라며 “이번 충칭 센터 오픈을 기점으로 2018년까지 중국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남자기는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지난주 34.8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도자기 업체인 행남자기는 지난 27일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21억규모의 자사주 31만7460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행남자기는 지난 12일 쿠스코인베스트먼트와 서상우씨를 대상으로 9억99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 역시 재무구조 개선 차원이었다.

지난 9월 상장한 반도체 후공정 장비제조업체 제너셈은 상장 한달만에 무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며 지난주 32.08% 올랐다. 지난달 26일 제너셈은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발행 재원은 주식발행 초과금 21억9200여만원으로 신주배정 기일은 이달 11일이다. 무상증자가 완료되면 제너셈의 주식수는 기존 438만4587주에서 876만9174주로 늘어나게 되며 자본금은 43억원으로 확대되는 효과를 거둔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상장하기 전부터 고민해온 사항으로 향후 제너셈의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상장초기가 적정시점이라고 판단했다”며 “신규상장과 동시에 주주친화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고 밝혔다. 제너셈은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총 125억7000만원의 확정된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4분기에 이루어질 EMI Shield(전자기파 차폐)와 태양광 장비 수주를 시작으로 점진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최대주주 변경을 앞둔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은 지난주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30.09%의 상승률을 보였다. 초록뱀은 지난 8월 26일 3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밝혔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홍콩의 DMG(DMG Group Limited)그룹 등이다. 애초 납입일은 지난달 12일이었지만 유상증자 납입일을 오늘로 변경했다. 납부 후 최대주주는 DMG 그룹으로 바뀌게 된다.

하이로닉은 중국시장 진출 기대감에 지난주 28.51% 올랐다. 하이로닉은 이번달 6일부터 7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심천시청, 심천증권거래소, 증권회사, 투자기관, 사모펀드 등 120여곳 현지 투자기관과 국내 투자기관 및 언론을 대상으로 하는 한중 투자포럼에 참가한다.

◇에이티젠, 상장 둘째주도 ‘급락’= 면역 진단 업체 에이티젠은 코스닥 상장 첫날 폭락에 이어 둘째주도 급락했다. 에이티젠은 상장 첫날인 23일 24.12% 하락한 2만5800원에 거래를 마치더니 둘째주에도 부진을 면치못하며 25.97% 하락했다. 에이티젠은 지난해 영업손실 51억원, 당기순손실 58억원 등 좋지 않은 재무상태에도 기술상장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에이티젠의 주력제품인 엔케이뷰키트의 본격적인 판매를 통해 내년부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엔케이뷰키트는 국내 병원과 건강검진센터 등 다양한 의료기관으로 공급 확대가 예상되는데 올해 190개에서 내년 300개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해외의 경우 미국, 캐나다, 중국 등으로 수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MW는 실적 미달 정정공시의 영향으로 21.85% 하락했다. 지난 23일 장마감후 EMW는 재무제표 기분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 공정공시를 통해 올해 예상 매출액을 10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정정한다고 공시했다. EMW 측은 “2015년 매출계획은 애초 1000억원이었으나 시장의 급격한 침체로 당사 제품 수요도 동반 하락했다”며 “소재소자 및 무선보안카메라 시장의 진입이 늦어지고 있어 2015년 매출도 약 6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테스트는 실적 부진 소식에 지난주 18.05% 내렸다. 유니테스트는 지난달 29일 3분기 잠정 연결기준 영업이익 16억50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5억8200만원으로 5.3%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46.3% 감소한 18억5600만원을 기록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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