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발효 연구’로 월드클래스 300 중기청장상 수상

입력 2015-11-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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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호 연구원 25년 발효연구 매진, ‘기술 확보’부문 중기청장상 수상

샘표의 기술연구소 최용호<사진> 연구원이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 유공자 포상식’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술 확보’부문에서 중기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샘표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에 따른 것이라 의미가 깊다. 샘표는 매년 매출액의 약 4~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연구인력 또한 전체 임직원 중 20%가 연구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등 업계에서는 손꼽히는 R&D기업이다. 지난 2013년에는 충북 오송에 국내 최초의 발효전문연구소인 ‘우리발효연구중심’을 설립하여, 발효기술 연구와 이를 활용한 다양한 식품개발을 통해 미래성장 기술 확보에 힘쓰고 있다.

최용호 연구원은 1991년 샘표에 입사해 25년간 발효기술에 핵심적인 미생물 연구와 제품 개발에 매진해 왔으며, 현재 연구개발1팀 팀장을 맡고 있다. 최 연구원은 콩과 소맥을 이용해 만든 기존 간장과 달리, 100% 콩만을 이용해 만드는 전통 한식간장인 ‘맑은 조선간장’을 국내 최초로 개발(2001년 출시)하고 한국 식문화의 근간인 한식간장을 세계화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이 발효기술을 토대로 자연의 맛을 해치지 않고 재료의 참 맛을 살려주는 요리에센스 ‘연두’를 개발, 콩 발효에 근간한 한국 전통의 맛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최근에는 월드클래스300 글로벌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맛에 필요한 미생물 종자의 세계적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샘표는 60여년간 축적한 발효기술을 토대로 한국 장의 세계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한 점을 인정 받아 2013년 5월, 식품업계 최초로 중기청이 주관하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월드클래스 300’은 정부에서 2020년까지 세계적인 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업체를 발굴하여 기술, 마케팅, 인력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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