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S501' 멤버 허영생(29) 등 소속 연예인의 수익금 8000여만원을 빼돌린 매니저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 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단장 황보중 서울고검 검사)은 횡령 혐의로 연예기획사 B사 전 매니저 전모(35)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해 11월까지 B사에서 연예인 방송 섭외업무, 행사기획 및 지원 업무 등 연예인 활동을 보조하는 총괄 매니저로 근무하며 소속 가수들이 벌어들인 수익금 8534만원을 총 8회에 걸쳐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전씨가 빼돌린 수익금 중에는 허영생의 화보집 계약금 450만원을 비롯, 그룹 '스피카'와 가수 에릭 남 등에게 돌아가야 할 돈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