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클래스스토리]‘명승부’마다 함께 뛰었다… ‘캡틴 아디다스’

입력 2015-11-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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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獨 아디 다슬러, ‘최상안전내구성’ 원칙으로 스포츠화 생산1963년 FIFA 첫 공인구 ‘산티아고’올림픽 공식파트너스타선수 후원…축구농구아웃도어서 스트리트 패션까지 점령… ‘컬처 브랜드’ 진화

90년 이상을 스포츠 용품 개발에 주력해 온 아디다스. 오늘날 아디다스는 스포츠 용품산업 분야의 다양한 품목에서 더 많은 제품들을 생산하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1920년 20살 독일 청년 아디 다슬러는 3가지 원칙을 세우고 스포츠 신발을 만들기 시작했다. 선수들이 원하는 최상의 신발을 생산하는 것, 부상으로부터 보호하는 것,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을 만드는 것이 그 원칙이었다. 아디 다슬러는 스포츠에 관한 명확하면서 확고한 열정을 가지고 있었고, 아디다스는 창립자인 그의 이런 정신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혁신하며 테크놀로지 개발을 이끌어왔다.

◇실력파 선수들과 파트너십 맺고 마케팅 전개 = 아디다스는 창업 초기부터 현재까지 세계적인 실력을 지닌 국가, 팀, 선수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스포츠 전문 브랜드 이미지를 위한 마케팅을 펼쳐왔다.

1963년 아디다스는 FIFA가 인증한 최초의 축구공 산티아고를 개발했고, 이후 1970년 멕시코 월드컵의 텔스타부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브라주카까지 각 주최국의 전통과 문화를 토대로 디자인한 당대 최고 기술의 월드컵 공인구들을 제공해 월드컵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1928년부터 리나 라드케 선수는 아디 다슬러가 만든 신발을 신고 암스테르담 올림픽 여자 800m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디다스는 그 이후부터 올림픽 경기에서 선수들이 더욱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 등 국제적인 대회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면서 올림픽의 스포츠 정신을 대변해왔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세계적인 축구 명문 클럽은 물론 리오넬 메시, 가레스 베일, 루이스 수와레즈, 제임스 로드리게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후원하며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뿐만 아니라 NBA 시카고 불스의 데릭 로즈, 샬럿 호네츠의 제레미 린, 휴스턴 로키츠의 제임스 하든 등 수많은 농구 스타 선수들도 후원하고 있다.

현재 아디다스는 축구 이외에도 러닝, 트레이닝, 농구, 테니스, 아웃도어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뿐만 아니라 스트리트 패션의 선두주자인 오리지널스까지 다양한 라인의 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이 운동성향 및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기능적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스포츠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텔라 맥카트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아디다스 바이 스텔라 맥카트니 및 스텔라 스포츠 등 여성 전용 라인도 함께 선보이며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제품에 적용시킴으로써 세계 스포츠 시장에서 리더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모든 이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는 진정한 스포츠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발끈을 형상화한 도전과 성취의 삼선 로고 = 유명한 아디다스의 3선은 가죽신발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발끈을 3번 둘러 묶은 모습에서 착안됐다. 디자인이 아닌 기능적인 요소에서 탄생한 3선은 1949년 상표로 등록됐고, 곧 아디다스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1997년 아디다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터 무어는 기존 로고의 중요한 요소들은 지키되 현대적인 디자인에 걸맞게 적용될 수 있는 로고를 새롭게 만들었다. 이렇게 탄생된 아디다스의 로고는 도전과 성취의 의미를 뜻하는 ‘산’에 비유된다. 3선이 가지는 일정한 방향성은 브랜드 지향점으로의 점진적인 표현으로 로고와 제품은 브랜드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 좀 더 스포츠적이고 전문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아디다스의 모든 것이 스포츠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기존의 퍼포먼스 로고를 ‘뱃지 오브 스포츠(Badge of sports)’라는 이름으로 변경하고 아디다스의 브랜드 마크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향후 아디다스는 ‘뱃지 오브 스포츠’라는 이름 그대로 전세계 모든 스포츠를 대변하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72년 처음으로 선을 보인 트레포일 로고는 현재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라인으로 계승돼 아디다스의 또 다른 3선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스포츠 15’ 캠페인 ‘너만의 게임을 만들어라’ = 아디다스를 대표하는 브랜드 슬로건인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Impossible is Nothing)’는 창업자 아디 다슬러의 정신에서 비롯됐다. 모든 스포츠 선수들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포츠 용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했던 아디 다슬러의 스포츠와 혁신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기도 하다. 아디다스는 올림픽과 월드컵 같은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후원할 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디에서나 스포츠를 보고 즐기고 직접 참여하도록 도와주는 스포츠 브랜드가 됐다.

아디다스는 2015년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스포츠15’를 선보였다. 오는 2017년까지 계속될 이번 캠페인은 종목과 레벨에 관계 없이 최고가 되고자 노력하는 전세계 선수들에게 동기를 불러일으키고 영감을 줄 수 있는 아디다스만의 스토리를 전달하고 있다. 스포츠를 향한 아디다스 브랜드의 강한 열정을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지난 8월 ‘스포츠15’의 일환으로 선보인 ‘너만의 게임을 만들어라(CREATE YOUR OWN GAME)’ 영상에서는 기존의 스포츠 영웅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창조해 나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디다스 축구 스타 가레스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메수트 외질(아스널)과 농구 스타 리키 루비오(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함께했다. 베일의 스피드, 외질의 비전, 뮐러의 예리한 감각, 하메스의 지배력, 메시의 뛰어난 재능 등 현대 축구를 이끌어가는 그들의 플레이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창조하고 이를 위해 어떠한 장애물도 뛰어 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이 세상의 모든 크리에이터들을 격려하고 있다.

[아디다스 연혁]

1920 아디 다슬러 최초의 훈련화 제작.

1925 최초의 러닝 스파이크 개발.

1948 아디 다슬러 아디다스 설립하고 3선(스트라이프) 로고 제작.

1950 고무 바닥에 스파이크가 달린 전설적인 축구화 ‘삼바’ 생산.

1963 ‘산티아고’ 축구공 생산. 특수 제작된 16 패널 디자인으로 시장 강타.

1970 ‘텔스타’ 축구공 멕시코 월드컵의 공식 공인구 채택.

1972 올림픽에 맞춰 3잎 로고 발표.

1983 ‘스탠 스미스’ 테니스화 가장 많이 팔리는 스포츠신발로 ‘기네스북’에 기록.

2006 리복(Reebok) 인수

2013 최고의 에너지 효율 제공하는 에너지 부스트 제품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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